부산 온종합병원이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렸으나 집에서 치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해 무증상이나 비교적 경증인 코로나 환자들을 집에서 요양 가능하게 하도록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코로나 19 재택치료 협력병원’에 지정됐다”고 10월 18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앞으로 재택치료 담당 의사나 간호사가 재택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두 차례씩 유·뮤선 전화, 화상통신을 활용해 비대면 상담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화상통화로 집에 있는 코로나 환자나 보호자와 연결해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를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기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취침 전에 최소 한 차례 더 전화 등으로 증상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으로 판단되면 관할 보건소 등 방역당국에 코로나 전담병원 등으로 이송을 요청해야 한다.

 

  재택치료 환자나 보호자도 자가 치료 중 증상이 나타나거나 응급상황 들이 발생하면 즉시 전화 등으로 ‘코로나 19 재택치료 협력병원’에 연락해야 한다.

 

  온종합병원은 국가지정 코로나 치료음압병상(6병상)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중등도 코로나 19 감염증 환자들을 입원 치료할 수 있는 음압병상 25병상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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