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온 종합병원·부산성모병원 등 전국 8곳 지정...365일 연중무휴

365일 밤 12시까지 어린이 환자들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 병원’이 9월부터 등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중순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병의원을 운영한다는 목표로 공모한 첫 번째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부산 온 종합병원 등 6개 시도의 총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병원은 부산 온 종합병원, 부산성모병원 외에 대구 시지열린병원·한영한마음아동병원,경기 평택 성세병원, 전북 전주 다솔아동병원, 경북 포항흥행아동병원,경남 김해중앙병원 등 총 8개 병원이다. 온 종합병원은 평일, 휴일 구분 없이 밤 12시까지 전문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씩 재원을 마련하고 소아 환자를 위한 야간·휴일 진료기관에 평균 1억80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야간 진료를 위한 추가비용을 보전할 계획이다.

온 종합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진성기 과장은 “그동안 야간진료를 하면서 보호자분들이 말하는 가장 큰 고민이 야간에 아이가 아플 때 데리고 갈만한 병원이 없다는 것 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야간·휴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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