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정법원(법원장 최인석)은 지난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에서 법원장을 비롯한 아동보호사건 담당판사, 기획법관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아동보호사건 수탁기관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9일부터‘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됨에 따라 아동보호심판규칙 등에 규정된 아동보호사건 및 피해아동 보호명력사건의 수탁기관을 지정하고자 마련된 이날 지정식에는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 외 부산지역 2개 의료기관, 부산광역시아동보호종합센터(센터장 김회순) 외 13개 상담기관, 라온 아동그룹홈 외 4개 보호기관 등 총 22개 기관이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인석 법원장은 “부산지역에서 이미 관련분야의 전문기관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의료기관과 상담 및 보호기관이 직접 참여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치료와 상담, 피해아동에 대한 치료와 보호에 큰 역할을 기대하며 부산가정법원도 지속적으로 이들 수탁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고 소감을 밝혔다.

 

온 종합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센터 김상엽 소장은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아동학대신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지만 피해아동에 대한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가 시급한데도 여전히 방치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수탁기관 지정이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치료로 이어져 사회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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