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대 부산광역시이용사협의회 회장>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용원의 ‘삼색기둥’은 동맥, 정맥, 붕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18세기 유럽의 이용사가 외과의사를 겸했던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하여 오늘날 ‘삼색기둥’이 이용원을 의미하는 전 세계 공통기호가 된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과 유래를 생각해보면 이용인들은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최근 대한민국 사회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보람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이용인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볼 때마다, 그리고 함께 봉사에 참여할 때마다,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이용인 분들이 같은 이용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머리 손질을 무료로 해주시고, 자신의 기술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많은 회원 여러분께 매번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거창한 기부는 아니지만 자신의 재능으로 큰 사랑을 나눠주는 이용인들이 있어 사회가 좀 더 밝아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현장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고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 부산이용사회 역시 매년 독거노인, 영세민, 노인정, 요양병원 등을 직접 찾아 무료 이발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에 무료 이발권으로 지역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봉사지만 꾸준히 실천하며 우리가 가진 이용 기술을 사회에 기부 하면서 건강과 삶을 나누며 이를 통해 아름다운 부산진구를 가꾸는데 일조하는 친절과 봉사의 이용사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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