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일정으로 부산 방문, 정근안과병원·그린닥터스 등과도 긴밀한 협력 다짐

중국 우루무치 지역에 총 4개의 병원을 운영중인 아띠아안과병원(병원장 아띠아) 관계자 일행이 지난 12월 1일, 3박 4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아띠아안과병원은 우루무치와 투루판, 카스, 호탄 지역에 4개 안과병원을 운영하며, 총 200병상 규모의 15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대형병원그룹이다.

 

이들 일행은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오산지부(지부장 이기룡) 창립식에 참석하고 저녁 기차를 이용해 부산에 도착했다. 세계적인 의료봉사·긴급구호 단체로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해마다 온 종합병원, 정근안과병원 등과 협력하여 중국 우루무치 지역에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아띠아안과병원은 이들이 방문할 때마다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아띠아 병원장과 일행들은 2일 온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서면센터, 심장혈관센터, 양악센터, 뇌혈관수술센터 및 정근안과병원 라식센터, 망막센터 등을 견학하고 간단한 검진체험을 했다. 이어 온 종합병원 대강당에서 아띠아안과병원, 온 종합병원, 정근안과병원,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간의 다자 ‘의료협력 MOU’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은 아띠아안과병원 아띠아 병원장 일행과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그린닥터스 이대경 사무총장, 김승회 그린닥터스 상해 지부장, 이기현 그린닥터스 우루무치 지부장 그린닥터스 관계자 등 3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아띠아 병원장은 “그린닥터스는 해마다 잊지 않고 우루무치 지역을 찾아주고 있으며 그때마다 어려운 여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며, “그런 모습에 우리 우루무치 지역 사람 모두가 크게 감동했고 그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 우루무치 지역은 선진의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우수한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 등 온 종합병원과 정근안과병원의 선진의료를 배우고 도입해 향후 아띠아종합병원 건립 계획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이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수십시간이 걸려 찾았던 우루무치에서의 봉사활동이 불과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부산에서 만나니 더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중국 우루무치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고 본다. 그린닥터스 해외의료봉사, 대한결핵협회 결핵퇴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띠아 병원장 일행은 3일과 4일 부산 관광을 끝으로 3박 4일의 부산 일정을 마무리하고 중국 우루무치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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