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의 혁명...부작용은 줄이고, 시력교정 효과는 높이는 옵티에피라식 각광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려해보는 시력교정 수술,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라식수술은 대중들이 잘 모르는 수술이자 비싸고 후유증이 심한 어려운 수술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의료기술로 최신의 라식장비가 국내에 속속 도입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한 라식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이 넘어서면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우수한 국내 의료진들이 대거 배출되어 국내 라식수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식수술을 받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라식수술장비를 꼽는다. 라식수술장비의 발전은 수술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실질부위에 엑시머레이저를 쏘아 각막을 깎아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결국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낸다는 것은 ‘각막을 태우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라식수술을 할 때 가끔 고무 타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정상적인 눈의 각막을 깎기 위해 장시간 레이저를 쏘게 되면 그만큼 눈은 강한 자극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레이저를 쏘는 시간을 줄이고 수술을 빨리 끝내기 위하여 더 강한 레이저를 사용한다면 수술시간은 짧아지겠지만 더 큰 자극으로 인해 만족스런 수술결과를 얻지 못하고 눈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눈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적절한 레이저를 얼마나 짧게 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5초 라식’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옵티에피라식에 사용되는 엑시머레이저 장비는 약 5초정도로 짧게 레이저를 쏘아도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거의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전국에서도 드물게 시행되고 있는 옵티에피라식은 초고도 근시를 제외하고는 시력교정을 위한 레이저 조사시간이 약 5초대로 짧기 때문에 '5초 라식'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통증이 거의 없고 각막에 무리를 거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초 라식(옵티에피라식)은 레이저 조사시간을 단 5초 이내로 줄여 수술시간을 최단시간으로 단축했기 때문에 회복시간이 빠르고 시력교정 결과가 우수한 가장 안전한 라식수술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옵티에피라식은 기존 라식 수술의 각막절편과 관련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는 수술방법이다. 라섹도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지만,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라섹과는 달리 정밀한 기구를 이용하여 각막상피세포를 벗겨버린 후 레이저를 쏘아 수술하기 때문에, 라섹보다 수술결과가 좋고 통증도 훨씬 덜하다. 또한 기존의 각막절편이 있는 라식수술 보다 잔여각막을 많이 남길 수 있고, 충격에 의하여 각막절편이 벗겨지는 등의 위험성이 없는 장점이 있다. 특히 ‘5초 라식’의 경우 10명중 8명은 약간의 불편만 호소할 뿐이고, 1명 정도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할 만큼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 병원장은 “최근 라식수술이 저렴해지고 보편화되면서 젊은 층뿐만 아니라 노안이 오기 시작한 중년층에서도 라식수술을 문의하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싸다고 수술을 하는 것 보다는 수술 방법, 장비, 의료진의 수술경험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다양한 시력교정 수술 중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장 알맞은 수술법을 찾아 맞춤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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