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뽀통령’이라 불리는 토종 캐릭터 ‘뽀로로’가 어린이 식품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식품 브랜드로 뽀로로 캐릭터가 활용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식품회사 팔도의 경우 지난 9월 뽀로로 캐릭터를 최초로 라면에 적용해 ‘뽀로로짜장’ 컵면을 출시했다. ‘뽀로로짜장’은 짜지 않고 고소하며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를 위한 맛있는 간식으로 적당한 제품이다. 또 완두콩, 양배추 등 건강을 생각한 건더기 스프가 인상적이다. 특히 색소 등 화학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했하고 나트륨 함유량도 최소화하는 등 아이들 건강을 고려했다.

 

어린이음료 시장에서는 팔도의 ‘뽀로로음료’가 전체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 3월 어린이 혼합음료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팔도는 식약처가 제시한 품질인증 기준을 맞추기 위해 까다로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까지 받았다.

 

한국야쿠르트의 대표 상품 ‘하루야채’의 경우 어린이 성장 균형을 위한 100% 유기농 과채음료로 일체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야채 8종과 과일 4종만을 함유한 ‘하루야채 뽀로로’를 출시했으며, 풀무원은 ‘김먹고 튼튼한 뽀로로 키즈김’과 ‘키즈김자반’을 판매하고 있다. 해태제과 역시 어린이 전용 껌 ‘키즈톨’에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해 ‘우리아이가 처음 씹는 껌’이라는 콘셉트로 어린이들이 껌을 씹으면서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칼슘과 비타민 10종이 풍부하게 함유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한삼인 ‘뽀로로 홍삼키젤’과 네이처바이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 등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도 뽀로로 캐릭터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산업군에 걸쳐 뽀로로 관련 상품이 2천 개를 넘어설 정도로 뽀로로의 인기는 대단하다”며 “특히 맛과 영양이 우수한 어린이용 식품에 뽀로로 캐릭터를 많이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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