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생활하며 틈틈이 자전거 출퇴근 즐겨, 행복한 생각과 봉사가 비결

사실 건강관리가 가장 부족한 직업이 의사가 아닐까 한다. 의사들은 진료시간 이외에도 입원환자 회진이나 응급환자 진료 및 야간 당직 등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느라 24시간이 모자라기 일쑤다. 그래서 정작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특별히 운동을 한다거나 시간을 내는 일이 쉽지는 않다. 나 역시 오전에는 안과 진료와 수술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다른 일정들을 진행하다 보니 주변분들께서 많은 걱정의 말들을 건넨다.

 

보통 바쁘면 지치고 힘들어서 건강이 안좋아진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바쁘게 일하는 것이 나만의 건강관리 첫번째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의사로서의 진료활동 외에 여러 봉사활동과 나눔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쉬고 싶어하는 주말에도 의료봉사를 떠나고 함께 어울리다보면 봉사자들의 긍정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나 자신이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출퇴근은 되도록 자전거를 이용한다. 병원과 집이 근거리에 있다보니 자전거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면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시간도 절약이 되는 효과가 있다. 만약 자전거 이용이 힘든 경우에도 자동차보다는 걷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술, 담배를 전혀하지 않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에 종사자들이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시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것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되도록 음주나 흡연보다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나 역시 운동외에 영화관람, 사진찍기 등의 취미생활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되도록 항상 기쁘고 행복한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야한다. 아울러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과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는 마음이 바쁜 일상에서도 건강을 지키는 나만의 비결이라 하겠다. 옛말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했다. 2015년에는 지키지 못할 큰 건강목표보다는 마음의 건강을 먼저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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