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 국가무료검진으로 질병 예방, 건강증진에 활용해야… 올해는 짝수년도 출생자

추석이 지나고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다.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하여 국가에서 실시하는 무료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내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에는 합리적인 검진환자들이 늘면서 국가에서 실시
하는 무료건강검진에 위·대장 내시경이나 초음파 등을 추가하여 적은 비용으로 고가의 종합검진 효과를 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학생건강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이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세대주, 만40세 이상인 세대원과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진행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비사무직 노동자의 경우에는 매년 시행하고 있다. 소변, 혈액검사 등 총 22개 항목을 검사하는 1차 검진과 1차 검사결과에 따라 고혈압 등의 질병 의심자에 대한 상담 및 건강교육을 실시하는 2차 검진으로 구분된다. 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일반건강검진을 통하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신장기능, 빈혈, 간질환, 폐질환, 치매 등의 일반적인 질환을 사전에 진단하고 심장, 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암 검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에 대하여 검진을 실시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위암, 유방암, 간암은 40세 이상인 자, 대장암은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인 자에게 모두 실시된다. 일부 암 검진은 본인 부담이 약 20%정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실시하는 검사비용에 대비해서 굉장히 적은 비용으로 암 검진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성인의 일생 중 중년기와 노년기에 해당하는 연령을 대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일반적인 질병들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기본적인 검사와 개인의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하는 건강위험평가, 생활습관평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실시하게 된다. 만 40세와 만 66세인 자를 대상으로 일반적인 건강검진과 골다공증, 치매, 우울증과 같은 질병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고 1차 검진 결과에 따라 의사와의 상담 및 생활 습관 평가, 처방 등을 받는 2차 검진을 받게 된다.

 

학생건강검진은 종전에 학교에서 실시하던 학생신체검사 제도가 학교보건 및 학교건강 검사규칙의 개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병원을 내원하여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영유아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만 5세로 나누어 실시하게 되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신체발달 사항을 측정하고 전문의의 발달평가와 상담, 보호자에 대한 교육실시 등으로 이루어지며 영유아의 성장발달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청각, 시각의 이상, 영양의 결핍이나 과잉, 구강질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온 종합병원 건강검진서면센터 강동완 센터장은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분들이 급증하여 제대로된 검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되풀이 되고 있다”며, “비교적 9∼10월은 연말에 비해 여유롭게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고 온 종합병원 국가검진센터의 경우 10월 19일 일요일 오전 검진을 계획하는 등 연말이 오기 전에 경제적 부담없이 제대로 대접받으며 자신의 건강을 미리 챙겨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권한다”고 강조한다. 대상자 확인은 공단 홈페이지 및 온 종합병원 일반검진센터에 문의(051-607-0770)하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검진 전 유의사항

 1. 저녁식사는 7시 이전, 오후 9시 이후에는 금식(물도 안됨)
 2. 음주, 과로, 과식 피하고 수면 충분
 3. 혈압약 등 복용시 반드시 사전 상담
 4. 수면내시경시 보호자 반드시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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