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진료, 해외 의료봉사 등 전개 예정

국내 의료낙후지역과 해외 긴급재난 지역 등에서 의료나눔 활동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봉사단체 (재)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오산지부가 창립총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린닥터스 오산지부는 지난해 12월 1일 오후 6시 오산켄벤션웨딩홀 3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이기룡 성모병원 이사장이 지부 대표를 강남성형외과 권영대 원장이 지부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었다.

 

오산지부는 향후 오산주변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될 사업이라고 꼽고 있다. 이밖에도 오산시와 자매시인 중국의 우루무치에 1년에 한 번씩 의료봉사를 갈 계획이며 청소년과 학부모 그린닥터스를 통한 미래 의료인상의 정립과 봉사기회 확대와 북한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과 이대경 사무총장 등 본부 관계자와 왕영대 보건소장, 임명재오산문화원장, 오산청소년상담센터 윤성지 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그린닥터스 오산지부 탄생을 축하했다.

 

한편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그린닥터스는 지난 2004년 체계적인 의료구호를 위해 정근 이사장의 제안으로 창립된 단체이다. 그린닥터스 전신은 1997년부터 부산지역 병·의원에 근무하던 의사, 간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달동네 의료봉사를 펼쳤던 '백양의료봉사단'이다.

 

그린닥터스는 북한 개성공단에서 운영한 남북협력병원을 2005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만 8년간 운영하였고 남북한 근로자 36만여명을 무료진료하고 65억 상당의 지원을 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국제의료구호 봉사단체로 알려져있다. 현재까지 해외지부를 포함해 약 3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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