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입맛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차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여러 지자체나 축제에서 전통 수제 차 만들기 무료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차를 만들고 마셔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녹차의 유래와 효능 교육, 직접 찻잎을 따는 것을 시작으로 덖음과 유념, 그리고 건조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나만의 녹차를 만들어 시음하고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 아닐 수 없다.


녹차뿐만이 아니다. 인터넷에서 수제 차를 검색해보면 레몬청이나 자몽청 등 제철 과일을 이용한 차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들을 제법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필자가 간혹 들리는 부산 서면 온종합병원과 정근안과병원에서도 수제 차를 맛볼 수 있다. 정근 원장이 직접 개발했다는 광명특차는 매일 아침 병원 가득 고소한 향내를 채운다. 시력개선과 피로회복에 좋다는 광명특차에는 정근 원장의 세심한 배려와 진심이 담겨 있는 듯 하여 더욱 맛의 깊이를 더한다. 맛을 한번 보면 자
꾸 찾게되어 비법을 알려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또한 온종합병원은 광명특차 이외에도 뼈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홍화씨차를 정형외과 병동에 비치하고 내과 병동에는 장 건강에 탁월한 인진쑥차, 기관지염에 좋은 민들레차 등을 직접 끊어 제공하고 있어 병원의 입원환자와 고객들에게 큰 호평
을 받고 있다.

 

우리도 오늘 하루 건강을 위해 직접 내 손으로 차 한잔 내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창규 부산서면포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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