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야간, 휴일에도 OK! 소아과 전문의 진료로 든든! 편안하고 빠른 진료도 가능!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밤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프다. 어른이라면 좀 참고 견디거나 다음날 병원을 찾곤 하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다. 특히나 말을 못하는 갓난아이는 혹시나 큰 문제가 있을까하는 조바심에 바로 병원 응급실로 향하기 일쑤다.

하지만, 급히 찾은 응급실은 입구에서부터 번잡함에 정신이 없고, 아이는 보채고, 기다리다 지치고, 주변의 응급환자 소란 속에 가까스로 진료를 받지만 소아과 전문의가 아니라 응급조치후 다음날 다시 오라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비싼 병원비까지...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의 대부분이 경증환자라고 한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소아 경증환자들이 야간 및 휴일에도 비교적 저렴한 진료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을 마련하였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부산 온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9개 병원을 대상으로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6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총 15개의 달빛 어린이병원을 지정했다. 국민들의 반응이 좋아 보건복지부는 추가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메르스 사태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된 응급실 과밀화 해소의 주요방안중 하나로도 인정받고 있어 보다 많은 병원이 지정되여야할 필요성도 커진다.

부산진구에 위치한 온종합병원의 경우 2014년 9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중으로 1년 365일 밤 12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실은 여타 소아과와 다를 바 없다. 맞벌이로 바쁜 부모들은 직장을 마치고 아이 손을 잡고 시간에 쫒기지 않고 편안하게 병원을 방문한다. 번잡한 응급실을 들를 필요도 없다. 최근에는 온종합병원내에 어린이병원도 만들었다고 한다. 황규근 원장(동아대학교병원 교수)을 초빙하여 소아과 전문의 5명이 진료중이고, 소아신경과, 소아청소년정신과, 소아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재활의학과 및 소아치과까지 협진체계를 통해 특화된 어린이병원을 개소하였다. 부산에 사는 시민으로써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늦게까지 근무하는 어려움에 의사 수급 문제와 정부지원부족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제 운영을 하는 병원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추가로 참여하려는 병원도 쉽지만은 않다는 소식이다. 정부정책사업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점은 국민이 혜택을 보고, 시민이 만족하는 서비스가 아닐까 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이러한 점에서 국민 모두가 환영할 만한 사업이다. 아무쪼록 아이를 가진 모든 가정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밤 12시까지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 갑자기 아픈 우리 아이를 위해 365일 야간, 휴일에도 든든한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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