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고 동서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16년 힐링부산 1530 건강걷기’ 협약식 및 발대식이 지난 15일 오후 4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1530건강걷기 참가자, 보건소 및 협력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1530 건강걷기’는 부산 16개 보건소에서 30세 이상 시민 1,000여 명의 부산시민이 참여해 ‘1주일에 5회 30분 이상 걷기’를 3개월간 실천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온종합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인제대학교백병원, 부산의료원, 부산YMCA, 부산불교방송국, 국제신문, 대한결핵협회 및 어린이재단초록우산부산본부 등 기존 협약기관 외에도 부산광역치매센터,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등도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1일 일만 보 걷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변화를 진료 받게 되고, 참가자들의 걸음 수는 마일리지로 적립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온종합병원을 비롯한 부산지역의 유수 의료기관들은 이 적립된 마일리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지원 혜택을 실시하게 된다. 

2014년 행사 결과를 보면 2014년 8월 27일 각 구군별로 50명씩 참가해 총 800명으로 시작한 1530 건강걷기 ‘힐링워킹’은 90일간 참가자 개개인의 체중, 체지방률, 복부둘레 등의 건강변화를 관리했고, 최종 힐링워킹 완료인원은 551명(92.3%)이었다. 

3개월간의 참여자 평균 보수는 11,201보였고, 적립한 힐링워킹 마일리지는 14,399,395원이었다.  

‘1530 건강걷기’대회가 실제로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란 것이 입증됐고, 더군다나 자신의 걸음수가 적립돼 불우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참가자들은 성취감과 함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4회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온종합병원 정근 설립자는 축사에서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힐링워킹이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고 수많은 부산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1일 일만 보 걷기’ 외에도 ‘내가 걷는 동네길 찾기’ 프로그램을 추가해 행사가 마감할 즈음에 내가 걷는 동네길 찾기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수필로도 받아 8월 경 건강도시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ONNews 오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