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더 넓은 지경과 더 높은 비전 제시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는 오는 7월 15일 오후6시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제13주년 기념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몽골·중국 의료봉사단 발대식과 새롭게 추진 중인 그린닥터스 밥퍼천사들 발대식이 함께 있을 예정이다.

정근이사장을 비롯한 오무영부이사장(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류창열공동대표(하나회계법인 대표), 김영춘국회의원, 이대경사무총장, 권용수밥퍼천사들 이사장, 임영문부산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봉사를 통해 인류애 구현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린닥터스는 특별히 기부를 통한 사랑과 나눔의 행복문화를 고취하고자 그린닥터스 뱃지 전달과 함께 1만원을 현장에서 기부하는 “1만원 기부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린닥터스는 1997년 정근이사장을 중심으로 부산지역의 병원, 의원에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이 달동네 의료봉사를 했던 “백양의료봉사단”이 그 전신이다. 2003년 부터는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던 외국인 이주 노동자에게 무료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였고, 해외 재난지역과 의료낙후지역으로 그 활동범위가 확대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의료구호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04년 2월 정근이사장의 제안으로 ‘그린닥터스’가 창립되었다.

국제적 재난지역현장에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해 의료인을 긴급파견하여 인명구호와 구제활동을 전개하는 ‘한국형 국경없는 의사회’인 그린닥터스는 현재 총3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중이며, 국내에 14개 지부를 두고 있고 네팔, 상해, 뉴욕 등에 20여개의 해외지부를 두고 매년 아시아 전역으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4년말까지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하면서 북측진료소 30만 여명, 남측진료소 5만 여명 등 모두 35만명이 넘는 남북한 근로자들을 진료했고, 8년간 약 60억원의 의약품을 개성병원과 개성시내 인민병원 등에 지원해 남북평화에도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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