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가 있는 등푸른 생선… 피를 맑게하고 두뇌발달, 치매 예방에도 도움

‘봄멸치, 가을전어’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이다. 가을에 가장 맛이 좋아 9월 중순부터 10월 초 사이 전어의 맛은 절정에 이른다.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 ‘가을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는 옛말이 있듯이 가을 전어의 맛을 짐작 할 수 있게 한다.

맛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에도 아주 그만인 전어는 작은 가시가 많아 먹기 불편한 점이 있지만 목에 걸리지 않고 씹어 먹을 수 있어 칼슘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전어는 등푸른 생선의 일종으로, 등푸른 생선엔 항암효과가 있는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한 실험에서는 대장암, 유방암에 걸린 실험동물에 전어를 먹인 결과 암세포의 수와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피를 맑게 하고 혈전을 녹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성장기의 어린이 두뇌발달, 노인의 치매 예방도 돕는다.

또한 전어는 100g당 열량이 126kcal에 불과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가시째 먹을 수 있어 우유보다 칼슘의 함량이 2배가량 높다.

대게 전어는 회, 무침, 구이로 먹는데 맛은 푸른 등 쪽의 살보다 흰 뱃살쪽이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육질이 붉은 것보다, 상아색을 띠는 것이 더 맛있다.

전어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전어를 바로 잡아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가을이 돌아온 지금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살이 통통 오른 가을전어를 맛보는 것도 별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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