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주 주민들을 위해 무료진료에 나서다.

2016년 9월 12일 이후 9월 19일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강진이 경주에서 시작되어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이번 지진은 경주뿐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은 물론 서울에서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지진의 피해로 인해 물질적, 외상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진을 경험하거나,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 주민들은 여러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진동이 없는데도 땅이 흔들리는 땅 멀미, 지진멀미 증상, 수면이 불규칙해져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작은 소리에도 지진인 줄 알고 쉽게 겁을 먹거나, 지진의 충격적인 광경이 머릿속에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무서운 꿈에 시달리는 고통이 그것이다.

현재 경주에 정신의학과는 지진 후유증으로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여진으로 인하여 지진 후유증의 환자들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오는 9월 28(수) 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 온종합병원에서는 경주에 지진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나설 계획이다.

재활치료, 특수검진, 안과, 외과, 그리고 정신의학과도 함께 약 20여 명의 의료진이 무료진료를 나서게 된다. 특히 이날은 지진 후유증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온종합병원 정신의학과 김상엽 소장은 “지진 후유증 또한 병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분류할 수 있는데, 충분한 휴식과 평소의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경주에서 이루어질 온종합병원 무료진료는 경주시 내남면 보건진료소에서 9월 28일(수) 오후 2시~6시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의전화 : 054-748-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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