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안과병원 정근 병원장, 부산대학교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 서울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정 근 병원장 : 제가 평소에 존경하고 대한민국에서 20년간 라식을 비롯한 시력교정술의 외길 인생으로 대가의 길을 걷고 계신 이종수 교수님, 서울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님 2분을 초대해서 “건강시대” 10월호 특집으로 시력교정수술인 라식, 라섹, 에피라식 등 심층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정 근 병원장 : 얼마전 PD수첩에 라식 위험보도후에 라식을 받을려는 사람이 급감했습니다. 위험할 수 있다? 위험하다! 안전하다! 여러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진국 원장 : 먼저 좋은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신 정근 병원장님 그리고 이종수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종수 교수 : 반갑습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 근시교정수술에 관한 유익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할수 있어 좋은 토론의 자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진국 원장 : 사실 1990년 초기에는 현재와 같은 안전한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기 라식, 라섹은 어느 정도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정 근 병원장 : 20년전하고 지금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발전한것 같습니다. 라식기계로 치면 트럭에서 최고급 세단형까지 발전한 것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종수 교수 : 그렇죠. 엑시머레이저가 처음 소개될 때와 지금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정 근 병원장 : 라식수술 위험은 전에 비해 많이 줄었죠. 기계성능이 좋아진 것이 첫 번째 이유겠죠? 두분 전문가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종수 교수 : 네. 그만큼 수술에 대한 보완이 꾸준히 되어 왔다는 의미이고, 이전의 엑시머레이저 수술이 갖고 있던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고 보완 되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식은 술후 통증이 적고 시력회복이 빠른것이 장점이고, 단점으로는 안구건조증. 각막절편에 따른 문제점, 각막확장증등이 생길수 있다는 것이었죠. 이에 비해 라섹은 라식이 갖고 있는 각막절편에 관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술후 통증이 발생하고 각막상피층의 회복이 더디면서 각막혼탁이 생길 수 있는점이 단점입니다. 두 가지 수술 모두 올바른 적응증만 적용한다면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은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진국 원장 : 수술하기 전 상담 환자들이 하는 질문 중에서 가장 많은 것들이 라식이 좋으냐? 라섹이 좋으냐?하는 것들입니다. 또 그전에는 얼마나 안전한가 아닌가에 대한 질문이 먼저구요.

 

정 근 병원장 : 이전에는 의사가 수술하기전에 긴장을 많이 하고 한시간에 한명씩 수술 할정도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한시간에 10명씩 수술을 해도 될 정도로 수술시간이 빨라지고 그만큼 기계가 좋아지고 수술 방법도 발전한 증거인것이죠. 라식, 라섹, 에피라식이 있습니다.

 

이종수 교수 : 어느것이 안전하냐? 이 질문은 마치 아이들에게 아빠가 좋니? 엄마가 좋니? 하고 질문하는 것과 같은 우문이라 생각합니다.

 

김진국 원장 : 안전이야말로 수술의 생명입니다. 가령 만명을 수술했는데 1∼2명의 실명이나 치명적인 합병증이 있으면 수술하면 안되는거죠. 저는 난시가 많거나 병원에 자주 오지 못하는 분들 그리고 녹내장의 위험이 있는 분들은 라식을 주로 권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교수 : 맞습니다. 환자의 안전이 우선이 되고 수술방법은 개인의 굴절상태나 안구의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 근 병원장 : 두분께서는 라식과 라섹과 에피라식수술중 어느 수술을 선호하시는지요? 아무래도 의사가 좋아하시는 수술방법이 환자에게도 유익한 것이니까요?

 

김진국 원장 : 외국의 저명한 분들이 한국에 와서 우리나라가 라섹이 왜 외국에 비해서 70-80%이상이냐고 하면 대답이 궁색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저안압성 녹내장의 위험이 특히 크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을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성안 유발도 그렇고요.

 

이종수 교수 : 각막상피층에 문제가 흔히 생기는 라섹의 경우는 스테로이드 안약의 사용이 장기간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에 부작용으로 안압의 상승을 꼭 확인하는것이 필요합니다. 라섹에서 각막혼탁이 많이 발생하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겠죠.

 

김진국 원장 : 평균수명 남성이 79세, 여성이 83세이상입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추세입니다. 스테로이드의 오남용은 건성안, 백내장, 녹내장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종수 교수 : 이런 부작용은 안과에 술후 정기적으로 진료를 보는 경우는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는데, 환자들이 안과에 내원하지 않는 경우에 늦게 발견되어 문제가 커진다고 생각됩니다.

 

정 근 병원장 : 안과의사는 라섹을 더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라식을 각막을 깍아서 절편을 만드는 것이고 라섹은 상피만 벗기니 수술후 문제만 없으면 더 안전하니까요. 각막혼탁의 발생가능성과 스테로이드안약을 오랬동안 넣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각막혼탁의 발생과 치료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김진국 원장 : 현재 한국 안과 의료진들의 노력과 실력의 상승으로 혼탁의 문제는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종수 교수 : 수술 후 합병증 예방에 정기적인 경과관찰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진국 원장 : 그렇습니다 라섹 후는 특히 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부 병원에서 저가로 수술을 하고 수술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 근 병원장 : 라섹은 술후 통증이 너무 심하고 각막상피가 안붙어서 문제가 가끔 발생하는데 에피라식은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아서 라섹보다 각막상피의 안정성에는 훨씬 안전한 것 같습니다.

 

이종수 교수 : 라섹의 가장 큰 단점인 각막상피층의 불안정한 회복을 에피라식이 보완할수 있는 좋은수술이라 생각합니다. 라식보다 얇은 각막절편을 만들면서 각막상피층의 기저층에 손상을 줄이고 초기 시력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죠. 물론 합병증도 적습니다.

 

김진국 원장 : 정근병원장님 에피라식을 가장 잘하시는데 에피라식 경험을 좀 말씀해 주시죠.

 

정 근 병원장 : 저는 라식과 라섹은 위험성을 생각해서 아예 안합니다. 저는 에피라식만 합니다. 저의 아들에게 에피라식의 새로운 방법인 옵티에피라식수술을 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시력 1.5로 잘다니고 있습니다. 에피라식은 알코올로 안하니까 화상을 입지않고 각막상피가 빨리 붙기때문에 더 안전합니다. 물론 라식보다 훨씬 더 안전합니다. 에피라식도 각막상피절편을 만드는 공기흡입에 피라식기계로 하지 않고 특수제작된 기구로 상피를 제거하는 것이 조직손상이 적고 공기흡입으로 인한 망막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구를 사용한 에피라식수술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종수 교수 : 저도 라식보다는 라섹이 좋고 라섹보다는 에피라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막절편이나 상피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수술이름이 달라지는데 정식명칭 앞에 기계이름따라 아마-. 옵티- 등 많습니다. 근시양에 따라서 절삭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인가요?

 

김진국 원장 : 저희안과도 1990년대초에 누구보다 먼저 수술을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여러 기계를 사용하는데 가장 최신 것은 약 5-6초 정도 걸립니다. 근시수술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레이저기계 역시 중요하고 레이저는 역시 수술시간이 생명입니다.

 

이종수 교수 : 정근원장님이 부산대의대 대학병원 안과교수시절 의과대학병원으로서는 가장 먼저 라식기계를 도입하였고 그때만 하더라도 초창기 시절인데 지금 나온 기계는 정말 빠릅니다. 안전해지고. 중요한 것은 의사지시대로 안약을 잘 넣고 따르면 거의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정 근 병원장 : 1990년때 초창기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김진국원장과 같이 라식개척을 시작하였고 이종수 교수님 역시 근시교정수술에서는 대한민국 안과계의 선구자이십니다. 저희 정근안과병원도 1990년초부터 이제 20여년을 넘어서면서 많은 기계를 사용하였고 지금은 알콘회사의 EX500을 도입해서 사용하는데. 중등도근시인 4디옵터인경우에 약 5초만에 끝납니다. 초스피드로 끝납니다. 눈돌릴 사이도 없이 눈깜짝할 새에 끝나죠. 마지막으로 두분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김진국 원장 : 라식수술은 안전합니다. 콘택트렌즈착용시보다 더 안전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의사와 잘 의논하여서 결정하시면 좋습니다.

 

이종수 교수 : 근시수술에 라식도 좋습니다만 라섹이 안전하고 라섹보다는 에피라식이 안전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정밀한 검사와 진료와 수술을 받고 잘 치료받으면 안전합니다.

 

정 근 병원장 : 각막수술의 대가이신 부산대병원 이종수교수님과 서울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원장님 2분 원장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하게되어 영광입니다. “건강시대”특별초대석에 응해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전한 라식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 겨울 안경과 콘택트렌즈 벗기에 도전하십시오. 가장 안전한 안과를 찾아서 하시면 더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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