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막탄섬 의료봉사 참여한 학생수기

먼저,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그린닥터스>와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합니다.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어 지금 공부하고 있는 캐나다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곤 했지만 마땅한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여름 방학 한국에 들어왔을 때 우연찮은 기회로 <그린닥터스>를 알게 되었고 필리핀 세부로 가는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의료봉사가 낯선 해외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기대와 설렘이 컸지만 걱정과 두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의료봉사를 진행 한 곳은 필리핀 세부 막탄섬에 있는 의료취약지역들인 팍나안, 산록케, 과달루페였습니다.

현지에서 먼저 시작한 일은 의료봉사로 환자들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접수 후 안내, 의사 보조, 통역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일을 했습니다.

대학부 봉사자로서 의료봉사 외에도 다음날 의료봉사를 위한 짐 정리, 이동시마다 인원 확인, 중고등학교 봉사자들 통솔 등 여러가지 역할을 맡아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봉사를 하면서 필리핀 의료 취약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힘든 삶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링거까지 맞으시면서 매일 수십 수백명의 환자들을 진료하신 의사선생님들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또한 총 6일동안 진행된 해외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개월에 걸쳐서 철저히 준비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망설임 없이 참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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