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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고려인 의료지원 러시아 대사관 '감사장' 받아

KHT건강시대l승인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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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러시아 크라스키노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문류드밀라(59·여)씨는 직장암 3기의 위중한 상태로 부산 온종합병원에 찾아와 여러 차례의 수술과 치료 끝에 오늘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다.

그는 잦은 소화불량과 불면증으로 고통을 겪어 오던 중 병원에서 직장암 판정을 받았으나, 크라스키노 지역에서는 의료기술이 부족해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는 딱한 처지에 놓였었다.

문류드밀라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진료를 고민하던 한국인 농업기업인 김 토마스씨가 지역주민을 섬기고 의료기술이 부족하고 치료할 형편이 안되는 여러 나라의 아픈 환자를 한국으로 데리고 와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는 부산 온종합병원을 알게 돼 즉시 의료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봉사의 정신으로 설립된 온종합병원은 흔쾌히 문 루드밀라의 의료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온종합병원 박성준 외과부장을 주치의로 약 1억원에 달하는 여러 차례의 직장암 수술, 장루 제거 수술 및 치료를 통해 평소 배설을 하지 못해 먹는 것도 조심하고 잦은 불면증에 시달렸던 문 루드밀라의 고통을 덜고 직장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었다.

이에 주한러시아대사관이 "온종합병원의 수술 덕분에 그의 생명이 연장되됐고, 가족들과 친지들을 기쁘게 하며 진정한 믿음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고 환자들을 인격적으로 대해 주시고 보살펴 주신 관심은 그에게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과 밝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믿을 가지게 해주었다"며 온종합병원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온종합병원 김인세 의료원장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일제강점기에 현지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를 도운 고려인의 후손인 문 루드밀라를 도울 수 있어 영광 이었다"고 전했다.

작년 7월에 온종합병원을 처음 방문한 문 루드밀라의 얼굴과 오늘 퇴원하는 문루드밀라의 얼굴은 확연히 더 밝고 기운이 넘쳤으며 "고통스러운 지난 나날을 잊게 해주신 온종합병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힘든 투병생활에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환우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힘들지만 따뜻한 투병생활을 할 수 있어서 참 고마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오는 7월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문 루드밀라가 거주중인 러시아 크라스키노로 80여명의 의료진 및 봉사자와 함께 문 루드밀라와 같이 의료기술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고 있을 환자들을 보살피기 위해 의료봉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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