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온 종합병원 15층 정근 홀 및 각 병동에서는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울려 퍼졌다.

먼저 정근홀에서 진행된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에서 재능 기부 연주 봉사를 알리기 위해 연주봉사 단원들이 오프닝 무대에 올라 연주를 했으며 연주를 마친 학생들은 각 병동을 돌며 연주를 이어나갔다.

재능기부 연주봉사는 매월 2,4째주 토요일에 온 종합병원 내에서 운영된다. 연주 봉사자들은 각 층을 돌며 환우 분들과 보호자분들을 위해 연주하는데, You are my sunshine’ 이라는 밝은 곡부터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트로트와 감성적인 발라드까지 여러 장르로 구성되어 환우 분들과 보호자들의 호응이 아주 좋았다.

연주가 끝나면 여기저기서 앙코르 공연을 요청하기도 하였고 손뼉을 치시며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촬영을 하는 관객도 있었다.

연주에 참여한 한 학생은 “휠체어를 밀며 나오시고 링거를 매단채로 힘들게 나와 앉으시는 어르신들이 몇 곡 밖에 듣지 못해 아쉽다며 더 연주를 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많은 시간과 많은 곡을 연주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음번에는 더 좋아하실 곡으로 준비해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고 전했다.

<이지윤 프레스기자>

저작권자 © ONNews 오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