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한 A씨는 얼마 전부터 이유 없는 관절 통증과 시림,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출산 이후 관절이 손상되어 일반적인 관절염이나 산후풍인줄 알고 정형외과를 찾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을 받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류마티스 질환은 통증의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진료과에 가야 할 지 모르는 환자들이 많다. 게다가 ‘류마티스 내과’가 어떤 진료를 하는 지 낯설어하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인 반응을 유발해 우리 몸의 기관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뼈나 관절의 문제가 아닌, 자가면역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류마티스 내과에서 전문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온종합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지혜 과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빠른 속도로 관절의 파괴가 진행되므로,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류마티스 내과를 방문하여 검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손상된 관절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피로감이나 전신 쇠약감과 함께 근육 및 관절 증상이 먼저 나타나며 활막염이 이어서 발생한다. 활막염은 손가락 관절에 잘 나타나며 자고 일어난 직후에는 손가락 관절 등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손가락 관절을 중심으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이 나타나는 관절 증상이 초기에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40~50대는 허리디스크와 어깨질환, 60~70대 무릎관절염 협착증 주의가 필요한데 관절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질환에 따라 예후와 치료법이 다르므로, 관절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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