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알아보는 건강관리

추위가 한 풀 꺾이고, 낮에는 봄바람의 기운이 느껴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철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연령별로 봄철 건강관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온재활요양병원 가정의학과 변성훈 진료부장을 통해 알아보자.

 

10대 ‘알레르기 비염’ 조심해라!

새 학기를 앞둔 소아청소년들은 심한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기 쉽다.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소아청소년에게 잘생긴다.

10대에게 알레르기비염은 키 성장과 집중력 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더 대비해야 한다.

 

20~30대 ‘A형 간염’ 조심해라!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한 달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 식욕부진, 발열 등의 증상이 생긴다. 만일 감기로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서 콧물과 기침은 없고, 황달이 생기고 소변 색이 짙어진다면 A형간염을 의심해야한다.

A형간염은 B형이나 C형 백신과 달리 치료제가 없으나 A형간염은 백신이 개발 돼 있어 백신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다.

 

40~50대 ‘퇴행성관절질환’ 조심해라!

최근 과격한 야외 운동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40대부터 관절염을 겪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고 있고 특히 40~50대 여성의 경우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관절 손상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뼈와 연골이 약해져, 남성에 비해 관절염 발생 위험이 2배로 높다.

만일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긴다면 이미 퇴행성관절질환이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다.

질환이 진행되면 관절을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관절이 벌어지는 각도가 줄어들거나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60대 ‘면역력 저하’ 조심해라!

60대 이상은 젊은 사람과 똑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기에 걸려도 쉽게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봄의 큰 일교차는 고령자의 면역력을 더 떨어뜨린다. 60대 이상이라면 면역력의 저하로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 백신을 꼼꼼히 챙겨 맞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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