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재활요양병원 김용돈 부원장, 이화중 과장의 치매 치료

 인간은 누구나 치매를 앓을 가능성이 많다. 치매는 예고하지 않고 갑자기 찾아와 우리 머릿속을 서서히 지우기 시작한다. 집으로 가는 방향을 잊어버린다거나 자주 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또 식사를 하는 등…. 만약 이러한 행동이나 습관을 장기간 반복한다면 치매를 의심해보는 것이 권유된다. 아울러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관련 검사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암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정신건강이 무너지면 육체가 아무리 건강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암이나 종기는 수술을 통해 도려내면 그만이지만, 뇌가 퇴행해서 생긴 치매는 수술로는 전혀 해결될 수 없다.

 

온재활요양병원 신경외과 김용돈 부원장과 이화중 과장은 온재활요양병원을 치매 요양병원으로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을 큰 목표로 삼고 있다.

 

부원장은 “치매가 한 참 진행이 된 상태에서 병원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보호자들이 참 많다. 많은 분들이 조기 치료를 통해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알츠하이머는 도무지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평소 잡곡과 오메가3를 중심으로 한 식사와 독서 등 지적 활동 그리고 대인관계를 유쾌하게 보내는 것으로 발병률을 낮추는 것이 가장 좋다.

 

이과장은 “치료라고 하면 보통 ‘완치’만을 생각하지만, 병마다 완치가 안돼도 조절이 가능한 병이 있다. 치매인 경우 그렇다. 완치는 안되지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병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며 “ 기억력 저하, 이상 행동 같은 대표적인 치매 증상을 억제하고 진행을 늦추는 약이 있어 경도 인지장애 환자에게 1년간 약을 썼더니 해마 크기가 감소하는게 47% 억제됐다는 연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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