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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l승인2019.03.22l수정2019.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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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 지체’라고 부른다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보다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인지기능이란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리키며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매는 단일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앞서 정의한 상태에 해당하는 경우를 통칭하는 것이다.
치매의 종류 중 많은 사람이 해당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다. 영화 소재로도 많이 쓰이는 알츠하이머는 다들 익숙하겠지만 혈관성 치매는 단어 자체부터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 치매를 말한다. 보통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뇌졸중으로 발생하는데 원인이 되는 뇌혈관 질환 위치나 침범 정도에따라 나타나는 증상의 종류나 정도, 출현 시기 등이 매우 다양하다. 손상 받은 뇌의 부위, 크기, 손상 횟수에 따라 혈관성 치매 발병 여부와 심각도가 결정되며 뇌혈관 질환이 있다고 반드시 혈관성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와는 다르게 혈관성치매는 초기부터 한쪽 마비가 되어 걸을 때 불편하다거나 안면 마비, 연하곤란, 한쪽 시력상실, 시야장애 등 신경
학적 증상을 나타낸다. 그래서 알츠하이머병보다 낙상 위험이 크고 개인위생 관리에 도움이 필요하다.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 등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나타나며 병변 위치에 따라 무감동, 망상, 환각, 공격성, 이상행동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기억력이 떨어
지는 것보다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계산력 등 다른 인지기능의 저하가 두드러질 수도 있다.
원인이 되는 뇌혈관 질환의 재발이나 악화를 막기 위해 항 혈소판 약물이나 항응고제 등을 투여해야 하며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뇌 기능 개선제
나 치매 치료제 등이 처방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재활치료가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동반되는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 매우 중요하므로 증상에 따라 항
우울제, 항불안제, 수면제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된다.
혈관성치매는 다른 치매에 비교해 예방 가능성이 크다. 바로 과식을 피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오메가3, DHA 같은 좋은 지방이
들어 있는 해산물,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등의 섭취를 늘리고 나쁜 지방이 많이 함유된 육류, 버터, 치즈, 마요네즈, 가공식품 등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금물이다. 비타민과 자두, 블루베리, 딸기,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를 적절히 섭취해면 더 좋다.
당뇨병과 고혈압 등 위험요인을 교정하거나 조절함으로써 혈관성치매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혈관성치매는 원인 질환이 비교적 명확하므로 채소 위주의 식습관, 가벼운 유산소 운동 등 철저한 자기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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