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의 미아, 기아, 미혼모 및 결손가정, 학대피해아동 등을 위한 아동일시보호소 개소를 위한 의미 있는 자선 바자회가 지난 13일 오전, 온종합병원 15층 정근홀과 1층 병원 로비에서 주니어 그린닥터스와 온종합병원 후원으로 열렸다. 

매년 증가하는 베이비박스 등 보호 대상 아동을 기존 시스템으로는 더는 수용이 힘들어짐에 따라 1945년 11월 1일 해당과 더불어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아동복지시설로 부모 없는 아동들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켜온 새들원이 집 일부를 개조해 올해 부산시로부터  ‘부산광역시 아동일시보호소’를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었는데, 시설 물품에 대한 지원이 전혀 없는 관계로 이번 바자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온종합병원 1층과 15층에는 환한 미소의 초록색 조끼를 입은 주니어그린닥터스 어머니들과 학생들이 찾아오는 환자들과 온종합병원 임직원들, 기타 행사를 알고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했고 물품기증자들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테이블 세팅과 각종 안내문 등을 준비하며 콧노래를 부르던 주니어 그린닥터스 김경희 단장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에게 안식과 희망을 선사할 아동일시보호소를 돕는 일이라 너무 즐겁다”며 “많은 분이 개소 후 사용될 사무실 용품과 생활실, 거실, 식당 등 필요한 물품후원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동일시보호소 개소식은 이달 말 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후원 및 물품 기증은 새들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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