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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시즌 왔다...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보

3~5월 '결막염' 진료 인원 급증...2017년 5월, 65만 명 이상 '결막염' 앓아 신예진l승인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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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김모 씨는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싫어한다. 봄철에 흩날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눈이 괴롭기 때문. 눈과 눈꺼풀이 가렵고,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끼는 증상은 김 씨를 매일 따라다닌다.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 김 씨는 결국 병원을 방문했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자,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2017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결막염’ 진료 인원은 매년 봄철인 3월부터 5월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4월과 5월 결막염 환자 수가 각각 60만 명 이상, 65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겨울 끝 무렵인 2월 결막염 환자 수가 43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된다.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다가 꽃가루 등 공중을 떠다니는 미세물질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야외주차장에 주차한 차량들 위에 노랗게 쌓인 송홧가루가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주말을 맞아 공원에 소풍을 가거나, 무심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진다. 이는 바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는 지름길이다.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위에 꽃가루가 쌓여있다(사진: 시민 제공).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위에 꽃가루가 쌓여있다(사진: 시민 제공).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먼지 등이 눈의 결막, 즉 눈의 흰자위에 접촉해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의 충혈, 가려움증 등이다. 사람에 따라 이물감, 눈부심, 눈물흘림, 끈적끈적한 눈곱 등이 생길 수 있다. 눈을 심하게 비빌 경우 흰자위가 붓는 결막부종, 눈꺼풀 부종까지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손 씻기’와 ‘눈 만지지 않기’를 강조했다. 온종합병원그룹 정근안과병원 김지훈 원장은 “외출 후 손을 자주 씻고, 씻었다 해도 눈을 비비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면서 “인공누액을 넣어 눈의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결막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처 안가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결막염은 자연 치유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르거나 안구에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출처 : CIVIC뉴스(http://www.civicnews.com)

신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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