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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인가? 소변볼 때 통증 동반한다면 이 질병 의심

성인 여성에게 흔한 신우신염 김선영기자l승인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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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들어 갑작스런 고열과 오심, 구토, 요통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다. 늘어난 회사 업무와 잦은 회식 탓에 가벼운 몸살에 걸린 줄 알았지만 검사 결과 신우신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신우신염은 소변을 만들어 내는 신장(콩팥)과 만들어진 소변이 모이는 곳인 신우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신우신염은 주로 20대 이상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대부분 방광에서부터 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와 발생하지만 때때로 균이 혈액을 통해 신장에서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균에 노출됐을 때 그 균의 수가 많거나 또는 균에 노출된 개인의 면역 상태가 약해질 때 발생하기 쉽다. 신우신염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며 이는 방광염과도 연관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신우신염에 걸리면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이 생기고 소변이 자주 나온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한다. 증상이 더 악화하면 복통이나 발열이 동반된다. 신우신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요통과 발열인데, 급성 신우신염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오한, 그리고 허리 안쪽이나 둘레의 통증이 나타난다.

만성화하면 신장 기능 저하 초래
반면에 만성 또는 재발성 신우신염의 경우 잦거나 지속적인 염증 발생으로 인해 신장에 꾸준한 손상이 가해져서 신장 기능의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이때는 신부전이나 동맥경화성 고혈압, 콩팥에 농양이 생기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신우신염은 감기몸살 증상과 비슷하지만 기침이 나지 않고 옆구리나 허리 통증, 구역질,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신우신염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신장내과에 방문해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과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 신우신염으로 입원을 하면 항생제 주사 치료를 한다. 첫 번째 병원 방문 시 시행한 요 배양 검사 결과를 확인 후 해당 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고 경과가 양호하면 먹는 약으로 바꾸게 된다. 온종합병원그룹 신장내과 김진경 과장은 "신우신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상시 본인의 면역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라며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김선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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