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올해 2월부터 온종합병원 간담췌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전 서울아산병원 출신 박광민 과장<사진>이 온종합병원에서 단일 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해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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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민 과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담도췌외과 및 국제진료센터 외국인진료 담당 교수와 간담도췌외과 과장을 역임하였으며 외과 수술 누적 1만례를 달성한 실력파 의료진이다.
 
기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복부에 3~4개의 절개창을 내어 수술하는 방식이었다면 단일 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배꼽에 2.5cm미만의 절개창 하나만 내어 그 절개창으로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비교하면 단일 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절개창이 작은 구멍 하나이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고가의 로봇 복강경 수술과 동일한 미용효과를 본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일 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대상으로는 담석증, 담낭용종을 앓고 있는 환자 중 흉터에 민감한 직업군을 가진 영화배우, 모델 등의 연예인부터 헬스 트레이너, 에어로빅 강사 등이 해당되며 특히 요즘과 같이 미용에 관심이 많고 민감한 젊은 층과 미혼여성에게 각광받고 있다.
 
담석이란 담낭 속의 담즙이 딱딱하게 굳어 생긴 돌과 같은 조직을 말하는데 각종 질환으로 인한 답즙 성분의 변화, 담낭 운동의 감소, 고지방 중심의 식사 습관 등의 원인으로 나타난다.

담석은 보통 담낭 안에 발생하며 60~70%의 환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출산 통증보다 심하다는 담도 산통이 발생한다. 담낭용종은 담낭벽 안쪽에 혹이 생기는 질환인데, 담석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고 방치할 경우 담낭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담낭질환의 치료방법으로는 담낭절제술이 유일하다. 한 개의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단일 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이 매우 짧고 수술 후 흉터는 배꼽으로 말려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기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비해 수술이 더 어렵고 담낭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시행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고도의 술기를 요한다.
 
온종합병원 박광민 과장은 "담낭질환은 지방의 분해를 돕는 효소를 분비하는 담낭의 기능에 무리가 생겨 발생하는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가 담낭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담낭질환은 자연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로 담낭을 제거해야 한다. 단일 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절개창 하나를 통해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시간이 빠르다. 하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전문의의 경험과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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