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세안제→스킨→크림 순으로 피부 관리

유달리 잦았던 비가 그치자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느낌이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제법 심하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 전국 각지 행사들로 넘쳐난다. 울긋불긋 단풍뿐만 아니라 숱한 야외 행사들이 우리를 집밖으로 불러낸다.

계절의 변화는 우리들의 피부가 가장 먼저 반응을 하는 듯하다.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여름휴가 후 지친 피부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여름보다도 가을철 피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한데 사람들은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자칫 자외선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름동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지친 피부는 가을의 약한 자외선에도 쉽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색소 트러블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365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간절기, 환절기로 넘어가면서 점점 차지는 공기만큼 피부 또한 건조해진다. 건성피부, 악 건성피부, 여름철 피서 후 예민해져 있는 피부는 주름과 색소 침착을 동반한다. 각질로 인한 꽉 막힌 모공, 여드름 등의 트러블은 노화를 빠르게 한다. 심한 경우 건조증이 생겨 가성주름이 생길수도 있다. 집에서 꾸준히 관리하면 노화를 더 늦출 수 있다.

10월 초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최고라고 한다. 두피 역시 모발이 약해져 생긴 후유증으로 각질, 박테리아 번식이 증가한다. 관절의 탄력성도 떨어져 관절막이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양질의 B군 단백질 해초류, 비타민D, 토마토, 석류, 연어, 고등어, 해산물, 콩류, 된장, 두유, 채소, 과일, 녹차물이 건강한 가을나기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홈 케어로는 클렌징으로 피부에 자극 없이 가벼운 러빙으로 잔여물을 깨끗이 지워준다. 소량의 세안제 거품으로 메이크업의 잔여물은 물론 불필요한 각질피부 및 모공의 노폐물까지 깔끔하게 제거해준다. 스킨으로 pH조절 피부에 활력과 수분을 공급하며 세럼으로 진정시켜 지친 피부에 진정효과를 준다. 맑고 깨끗한 피부 톤을 위해 피부장벽을 강화시켜주는 크림으로 마무리한다.

여기서 팁으로 선크림은 필수이다. 일주일 1번 정도 지친 피부에 진정, 완화작용을 하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에 활기를 주는 고기능성 마스크를 추천한다.

 

<엄혜경 알파스킨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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