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22년 10월 26일(수) 오전 11시 30분 2022 세계 바이오 서밋(’22.10.25~26, 그랜드워커힐 호텔) 행사에서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IND*) 빌 로드리게즈(Bill Rodriguez) 대표와 만나 한국의 진단기기 산업 현황과 역량, 국제공중보건 기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 FIND: 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

이번 논의는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행사의 취지에 따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세계 정상급 리더들을 초청*하여 국제 공중보건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 측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 빌 로드리게즈(Bill Rodriguez) 대표는 ‘글로벌 진단기기 개발현황 및 전망’ 분과(세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10.26, 15:00∼16:00)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은 말라리아, 시(C)형 간염 등 빈곤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질병의 진단 여건 개선 및 진단기기 개발·인증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주도의 국제협력 플랫폼의 진단기기 분야 총괄 기구로 참여하여 해당 분야의 전략 수립과 실무협의 등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중·저소득 국가에 진단기기를 공급하고, 생산역량을 강화하여 국제적 글로벌 보건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세계 여러나라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감염병 발생 초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은 대규모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한 선결 조건이며,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진단기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었다. 한국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기기를 개발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산업 또한 크게 성장**하였다.

* 국내 코로나19 하루 최대 검사역량은 85만 건으로 세계 최고수준
** 생산액 ’20년 3조3,549억 원에서 ’21년 4조3,501억 원으로 약 29.7% 증가수출액 ’20년 4조2,000억 원에서 ’21년 5조3,209억 원으로 약 26.4% 증가

이번 논의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진단기기 역량을 활용하여 국제 공중보건 위기 시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한국 정부와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간 협력방안이 제안되었다. 빌 로드리게스 대표는 중·저소득 국가의 감염병 극복 등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의 미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진단기기 기업의 참여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였고,

 *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감염병 진단 접근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①혁신, ②동반관계(파트너쉽) 및 네트워크 연결, ③기술 및 방법(노하우) 지원, ④시장 도입 및 규제 지원, ⑤정부 및 구매자와의 관계 등을 강화 등이 필요

박민수 제2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진단기기와 검사역량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고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하며,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다양한 감염병 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①‘(가칭)한국-혁신적 진단기기 재단 협력 공개토론회(포럼)’의 정례적 개최, ②한국에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과 협력할 수 있는 임상시험기관 지정, ③혁신적 진단기기 재단 검체은행(Specimen Bank)과 한국 기업을 연계한 ‘(가칭)한국-혁신적 진단기기 재단 검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한국 정부는 진단기기 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성능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비하고, 국제적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그 과정에서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의 감염병 진단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접근보장 등 국제 공중보건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