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사진(사진=부산시 제공)
기념식 사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0월 24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에서 함께하는 미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제78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엔의 날 기념식은 유엔의 날(10월 24일)을 맞아 유엔창립과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수호의 유엔(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78회째를 맞이한다.

 한국전쟁 참전국 외교사절, 육ㆍ해ㆍ공군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하며, 특히, 올해는 캐나다의 크리스 로빈슨 태평양 해군 사령관과 벤쿠버함 매간 콧츠 함장도 참석한다.

 또한, 올해 기념식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참전용사 유가족 한국방문프로그램을 최초로 행사와 연계해 튀르키예 참전용사 유가족 20명 등도 직접 참석해 추모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안장국 11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조총 및 묵념, 기념사,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엔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공연에는 유엔평화싱어즈와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의 정성을 담은 공연으로 특별 구성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유엔평화소년소년합창단은 이번 기념식을 위해 두 달여 간 전몰장병들에 대한 헌화를 주제로 한 ‘꽃을 드려요’라는 공연을 열심히 연습했다.

 또한, 행사 전 빛나는 청춘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바친 2,320기 개별 묘역에 육ㆍ해ㆍ공군 장병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청춘을 대표해 국화를 헌화해 안장된 전몰장병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직접 표현한다.

 아울러, 시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국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부산시민의 감사를 담은 감사오찬을 개최한다.

 감사오찬에서 시는 부산과 대한민국이 유엔(UN)과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고귀한 희생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적극 이바지하면서 되갚을 것을 이들에게 다짐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 결정까지 한 달여 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지와 성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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