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활성화와 역행 의료계와 지역에서는 씁쓸한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올해 1월 2일 부산정치행사장에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피격된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조치후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 의료계와 지역에서는 씁쓸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에 따르면 열상부위 응급수술을 권했으나 가족은 물론 민주당 차원의 반대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이 결정되었고 결국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학교병원에서도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고 문제가 없는데 굳이 서울대학병원으로 헬기를 타고 간것에 대해 지역의료활성화를 평소에 외치는 정치가가 자기몸이 아플때는 지역의료를 무시하고 서울대로 간것에 대해 지역에서는 여러말이 생기고 잇고 평소에 주장하는 지역활성화와 자기몸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하는 이중성이라고 반발을 하고 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평소에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공공의대 신설과 전국적으로 수도권제외지역에 지역의사제 법제화를 주장하고 있던 터라, 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현재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는 민주당 단독입법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사항입니다.

119등 위급한 환자를 위해 사용되어야할 응급헬기를 자신의 서울대병원 이송을 위해 동원한것에 대해 특혜 의혹이 제있지않는냐는는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모 응급의학과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대병원 치료가 가능한데 환자의 사정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구급헬기가 이용됐다. 일반인도 서울대병원으로 가자고 한다면 모두 헬기를 태워주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이 돈 없는 일반 서민들이나 지방에 찌그러져서 치료를 받으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지역 대학병원을 무시하면서 본인은 우리나라 최고 대학병원으로 헬기를 타고 이송한다. 이송조건에 단 하나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역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부산대병원의 외상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이며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서울로 간 것이 의문이고 특히 지역의료 활성화를 주장하는 정치인도 이렇게 간다면 일반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모교수는 "현재 서울대병원에 오는 많은 환자들이 지방의료를 믿지 못하고 서울대병원에 다시 와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재명 대표 사건도 우리나라의 왜곡된 의료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하며 한명의 정치인이 보여준 한 단면이 지역의료활성화를 외치는 지역의료진들에게 큰 실망감과 씁쓸한 여운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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