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변비가 대장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합니다. 오히려 유전이나 비만, 당뇨, 잦은 음주, 서구화된 식습관, 염증성 장질환 등이 변비보다 더 대장암과 연관성이 많다고 합니다.

2013년 미국 위장병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비 환자라고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더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꾸로, 대장암으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순 있습니다.

대장점막 종양이 생기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지고 대변의 통로인 대장이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기 떄문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 17,415명 중 23.5%가 대장암 진단 전 변비 증상을 경험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장암으로 인한 변비 증상은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아주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배변활동이 원활했지만 40세 이후 갑자기 변비가 생겼고 배변 시 통증이 있다거나 피가 섞여 나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대장암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암인데, 이를 예방하려면 체중을 조절하고 활동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장내 독성물질을 만들어내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 등의 섭취도 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ONNews 오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