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출산율과 인구이동율이 지속된다면 50년 후인 2073년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23년 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52.8만명에 이르고, 100년 후인 2123년에는 현재 인구의 14.8% 수준인 759만명으로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또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노인인구 비중은 2023년 18.9%에서 2073년 45.6%로 26.7%포인트 상승하고, 총부양비도 42.7에서 107.3으로 100을 넘는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의 '2023∼2123년 인구감소 적시 대응을 위한 출산율·이동률별 인구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는 전국 인구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50.9%) 2613.1만명이지만, 2073년에는 1,588만명으로 감소해 수도권 집중률은 60.8%(10.4%p 상승)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구감소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은 경상북도로 2073년 인구는 2023년 인구의 21%인 53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어 전라남도가 26%인 47.7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229개 시·군·구 중 5,000명 이하 인구규모를 갖는 지역은 현재 0개에서 2073년에 45개 이상, 2123년에는 126개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저작권자 © ONNews 오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