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은 우리 몸의 가장 밑바닥에서 혈액을 펌프질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발에 통증이 생기면 걷는 것은 물론 서 있을 때에도 불편한데,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을 때 발뒤꿈치가 욱씬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데,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올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하이힐의 착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고,

주로 가만히 있을 때에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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