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엔 짧은 낮잠이 좋으며, 최고의 낮잠은 잠을 방해하는 빛을 가리는 안대를 끼고 20분가량 즐기는 것이라고 수면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특히 커피 한 잔을 하고 낮잠을 잔다면 깬 뒤 아주 산뜻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며 이른바 나프치노(Napccino)요법이라고 이름 지었으며, 나프치노는 낮잠을 뜻하는 영어 냅(Nap)과 달콤한 크림이 일품인 커피 카푸치노(Cappuccino)의 합성어입니다.

 

대한수면연구학회장인 정기영 서울대의대 신경과 교수는 최근 한 유튜브채널에서 건강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7시간에서 8시간 정도라는 것이 세계적으로 연구돼 있다면서 우리나라 성인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이 채 안되므로 30분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수면량도 개인차가 있기에 수면시간이 평균 45시간으로 짧더라도 아침에 알람 없이 저절로 일어날 수 있거나, 낮에 졸리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흔히 직장인들이 잠을 깨우기 위해 아침부터 커피를 접하는 것에 대해선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커피도 술처럼 처음에는 한 잔으로 충분하나 두 잔, 석 잔 등 점점 올라간다"며 내성이 생기게 마련이어서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정기영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정 교수는 부족한 수면량에 따른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낮잠이라고 소개하고, "커피를 마시고 20분정도 짧은 낮잠은 굉장히 강력한 피로해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짧은 낮잠 때 빛을 가릴 수 있는 안대를 쓰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며 낮잠을 굳이 누워서 자지 않더라고 편한 자세로 자면 그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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