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청년들이 문화예술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문화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제 막 성인이 되는 19세 청년(2005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관람비를 1인당 15만 원 지원한다.

 전국 19세 청년 중 16만 명 대상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부산시는 주민등록 19세 인구 27,084명(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 33퍼센트(%)인 8천925명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시 거주 19세 청년이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늘(28일)부터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Yes)24 중 1곳을 선택해 각 예매처 누리집에서 이용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 협력 예매처에서 공연이나 전시 관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로 개인별 지급한다.

 최초 이용 신청해 발급한 협력 예매처에서만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며, 대상 적합 확인 후 즉시 국비 10만원 지급, 시 추경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5만 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국악, 전시 등 순수 예술 공연 및 전시 관람 시 사용 가능하며, 대중 가수 콘서트나 강연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과 별도로 부산시 청년 전체 대상으로 오는 7월경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 거주 청년(18세~39세)이면 소득수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7월경 동백전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5천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11만 원 상당의 지역 우수 공연을 청년이 1만 원만 결제해 관람하고, 공연비 차액은 공연기획사에 1인 최대 10만 원까지 사후 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부산 청년의 문화접근 활성화를 위해 순수예술공연 뿐 아니라 대중 콘서트도 허용하는 등 차별성을 두고 있다. 단, 19세 청년 중 이번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지원받은 사람은 중복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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