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시장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네 전통음식점이 즐비하다. 그중에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이 ‘원양’이다. 원양은 1991년 개업한 이래 좋은 음식 맛과 직원들의 친절로 변함없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생고기와 고등어 정식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맛으로 승부를 보고 있어 한번 맛본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또 점심과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간고등어구이정식과 고등어조림정식을 찾는 고객들도 무시할 수 없다고.

특히 함께 제공되는 양상추 샐러드, 깻잎장아찌, 열무 물김치 등의 반찬은 주인이 직접 만들어 정갈함과 맛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싱싱한 상추와 고추 등의 채소도 손님의 입맛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이곳을 찾는다면 저렴한 가격과 호텔 못지 않는 직원들의 친절, 맛있는 반찬에 놀라고 푸짐한 양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특제 양념의 파무침과 곁들여 참기름에 찍어먹는 삼겹살 맛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고기를 다 먹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밥이리라. 이곳은 다른 음식점과 다르게 된장찌개를 뚝배기가 아닌 냄비에 끊여놓는다. 펄펄끊는 냄비에 한 숟갈 찌개를 하얀 쌀밥과 함께 먹는 그 맛은 정말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다.

전통음식점 원양을 운영하는 이만수 사장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고객의 입맛”이라며, “오랜 시간 찾아주신 고객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맛과 친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원양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