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가져...

육군 제53보병사단은 18일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박한기 53사단장 주관으로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진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창설신고와 부대기 수여, 육군참모총장 및 제2작전사령관 축전낭독, 53사단장 기념사, 부산진구청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진구 여성예비군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행정기관 홍보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 뒤 엄정한 심사를 거쳐 50명을 최종 선발, 지난달 21일 육군본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여성예비군은 평시에는 구호와 사회봉사활동, 향방작계훈련, 임무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지역 안보계도, 군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유사시에는 환자구호, 피해복구지원, 급식지원 등 작전지속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신동숙 부산진구 여성예비군 소대장(49)은 "어릴 때 여군이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여성예비군이 되니 군을 더 이해하고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부산에서 가장 멋진 여성예비군 소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한기 53사단장도 기념사에서 "자랑스러운 내 고장을 지키는 안보지킴이자 53사단의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우리지역 발전과 든든한 안보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진구 여성예비군 대원 중에는 권은지(22)씨와 어머니 하인숙(54)씨 모녀예비군도 탄생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부산지역의 여성예비군은 지난 2005년에 처음 창설된 후 부산진구가 12번째 소대창설로 현재 총 435명의 여성예비군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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