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각각의 능력으로 재능기부, 온가족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감동 선사해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설립13주년을 기념하여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15일 오후6시부터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근 이사장(온종합병원 병원장)을 비롯하여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외국인 국제진료소, 국내의료봉사, 네팔 대지진 긴급의료봉사와 네팔 재방문 의료봉사, 대학생그린닥터스, 청소년·학부모그린닥터스 등 그린닥터스의 전반적인 사업현황이 보고되었고, 필리핀·중국 의료봉사단과 그린닥터스 밥퍼천사들의 발대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그린닥터스의 기부 아이콘,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해 갈 뱃지달기 운동도 진행되었으며 봉사상 수여식으로 총회가 성료되었다.

그린닥터스 총회에는 여느 봉사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가족원 모두가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며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공헌을 한 가족에게 주어지는 ‘패밀리 봉사상’이 그것이다. 2014년에 있었던 11주년 정기총회부터 시상하기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 시상을 하였다. 2016년 패밀리 봉사상은 조상유회원 가족, 김봉주회원 가족, 김병훈회원 가족, 곽호섭회원 가족, 김경률회원 가족 등 총 다섯 가족이 수상하였다.

의사인 아버지는 외국인 국제진료소에서 무료진료를, 어머니는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봉사를, 자녀들은 공원과 유원지 등에서의 환경정화봉사와 독거노인들을 찾아뵙는 사랑잇기 봉사가 패밀리 상을 받은 가족의 봉사 일상이다. 이들은 각자의 재능으로 오랜기간 봉사를 해 왔는데, 가족이라는 이름이 더해지니 봉사의 의미가 더욱 깊었다.

청소년부문 봉사왕은 부산고등학교 3학년으로 재학중인 김정우 학생이 선정되었다. 김정우 학생은 철이 들기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5년간 자발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봉사한 시간이 무려 1천여 시간이 넘어 그린닥터스 봉사상의 특별함을 더했다.

대학생부문은 세종대학교 윤재혁 학생이 봉사왕상을, 청소년·학부모봉사단의 윤정숙 학부모께서 봉사 전설의 상을 수여하는 등 150여 명이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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