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찬란한 가을 속으로 풍덩

한국건강대학 동호회 온산애는 지난 11월 10일 지리산 관광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성철스님의 생가를 거쳐 지리산 대원사 계곡으로 오색 찬연한 가을 속으로 풍덩 빠졌다.

성철스님의 쩌렁쩌렁한 가르침이 들리는 듯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시간 밖의 절, 겁외사는 잘 정돈된 마당 한가운데 성철 스님의 사리가 봉안된 입상이 들어서 있어 마치 생전의 모습으로 걸어 나올 것 같았다.

또한 돌에 새겨 놓은 성철스닙의 법어를 읽고 있노라면 현 시대의 상황을 알기라도 하듯 성철스님이 가만히 다독여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져 왔다.

가을철 지리산은 가을 풍경을 가슴 깊은 곳까지 담고 자연의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늘 푸를 것만 같던 산과 나무가 가을을 맞이하여 노랗고 붉게 타오르는 가을 산의 모습은 ‘꽃은 눈으로 지지만 낙엽은 가슴으로 진다’는 말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가을날의 호사스러움을 느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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