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의 장벽으로 교육의 사각지대에서 정체성혼란, 사회부적응 스스로를 '낮에 뜨는 달'로 표현, 두 개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

다문화학생들의 교육에 몸 담은지 11년!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지만 하나님 은혜로 현재 글로벌국제학교와 학교내 다문화가족상담소, 중도입국청소년 조기적응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국제학교 소개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평화교회 4층에는 중국과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른바 "중도입국자녀"들이 한국어를 중심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글로벌국제학교가 있다. 평화교회에서 2014년 3월부터 10년간 무상임대를 해주었기에 평일에는 본교 학생들이, 주일에는 교회학교 학생들이 같이 사용하고 있다.

중도입국 자녀들은 장기간 본국에서 성장하다 주로 학령기에 입국해 언어·문화의 장벽으로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취학률이 상당히 떨어지며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등 자칫 사회부적응의 나락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 2015년 9월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중도입국 학생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글로벌국제학교(교장 오세련)는 중도입국 자녀들에게 일반학교의 학적을 만들고 글로벌국제학교에서 수탁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교육을 받아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조기적응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중도입국 자녀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지만 정부 통계마저 들쭉날쭉해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2015년 기준으로 1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다.

설립 목적과 성과

2016년 8월 현재 재학생 24명, 관리학생 30여명이다. 개교이후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요르단, 몽골,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입국한 연인원 100여명의 다문화(중도입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중심으로 중학교 기본 공통교과 교육, 인성교육, 한국문화체험학습 등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본교 입학생중 2016년 2월까지 33명[대학교 4명, 고등학교 8명, 중학교 12명, 초등학교 4명]이 일반학교에 진학하였다.

학교는 개인 및 단체 후원금과 교육청 운영비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개인에게 단계별로 맞춤식 한국어교육과정과 인성교육, 예·체능교육 등 다양한 문화체험학습을 통하여 한국문화를 익히고 사회에 적응하도록 교육하는데 교사와 자원봉사자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137301-04-291437/ 사단법인 글로벌국제비전센터

국민은행 556602-01-606940/글로벌국제학교 오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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