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꽃. 다양한 종류의 꽃 가운데 요리나 차 등으로 먹을 수 있는 식용 꽃도 있다. 식용 꽃으로 만든 음식은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아 잔칫상이나 손님상에 내놓기도 좋지만 이것을 입안 가득 머금을 수 있다는 기쁨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식탁을 화려하고 달콤하게 장식해 줄 눈코 입이 즐거워지는 식용 꽃을 만나보자.

1. 진달래

진달래는 가장 대표적인 식용 꽃 종류이다. 이는 옛날부터 화전과 꽃술, 떡 등으로 요리를 할 수 있었다. 진달래를 요리에 활용할 때에는 수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먹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수술의 약한 독성을 띄는 물질 때문이다.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혈액의 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적용 질환은 기침, 고혈압, 토혈, 월경불순, 폐경,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등이다.

 

2. 유채꽃

‘명랑과 쾌활’ 꽃말로 3~4월 만날 수 있는 유채꽃. 예부터 봄이 되면 유채꽃의 줄기는 나물로, 잎은 김치를 담가 먹었다고 한다. 유채꽃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와 춘곤증에 시달리는 봄에 먹으면 몸의 활력을 북돋아준다. 또한 유채꽃은 많은 카로틴을 포함하여 항암작용, 면역 개선, 시력 유지, 점막과 피부의 건강을 유지해준다.

하지만 유채나 유채기름은 성질이 차가워서 설사를 자주 하거나 아랫배가 차가운 사람, 전염병 이후, 눈병 환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3. 국화

고대부터 국화(菊花)는 장수의 꽃으로 차와 술, 약초로 이용되었다. 다만 국화는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에 생으로 넣어 먹기보다는 물에 데쳐 익혀 먹거나 데친 꽃을 말려서 먹는 것이 좋다.

 

국화에는 크리산테민, 아데닌, 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두통, 불면증 개선, 혈관질환 예방, 항균 작용에도 좋으며 소염∙이뇨작용에도 좋다고 한다. 주로 국화와 대추, 꿀과 함께 타서 차로 마시는 것이 가장 흔한 식용 방법이다.

 

보통 국화는 부작용이 없지만 시판되는 차 등의 배합 성분으로 감초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런 제품을 장기간 과다 복용하면 감초의 영향으로 부종과 혈압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티백에 담긴 시판 차를 살 때는 성분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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