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구매하고 불우이웃도 돕고, 1석2조 도서바자회 열려

   
▲ '문화가족 도서바자회' 모습/제공=온종합병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불우청소년을 위해 문화행사를 여는 '청소년문화가족' 단체는 2012년부터 대학병원에서만 책사랑 도서기획전을 이어 왔는데, 올해는 온종합병원 1층 정문에서 '문화가족 도서바자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문화가족 도서바자회에서는 기증받은 새 책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단지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불우한 이웃을 손쉽게 도울 수 있기에 이점에서 특별하다.

이 바자회의 수익금 25%를 병원에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청소년문화가족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활동을 장려하고, 불우청소년 장학사업 및 사회봉사와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다. 

1990년도부터 약 20년간 사회봉사 및 문화행사로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왔다. 91년도에는 청소년을 위한 가스펠콘서트와 선도서명캠페인을 개최한 바 있으며, 93년도에는 EXPO에서 선도캠페인서명운동과 청소년문화가족의 날 행사를 가졌다. 

94년도에는 해외 의료선교 사업을 전개했고, 95년도부터 불우청소년 장학기금을 위해 미술작품 전시행사 개최를 시작했다.

2001년이 되어서 미술작품 전시행사를 병원으로 넓혀갔고, 불우청소년 뿐만 아니라 호스피스, 불우환자 및 심장병 어린이까지 기부의 범위를 확장시켰다. 

청소년문화가족 김태곤 대표는 "대학병원에서만 하던 도서바자회를 이번에 온종합병원에서 열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서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그 외에 불우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반응이 좋아 12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책 한권 사는 걸로 불우이웃을 돕는 다는 말에 책을 구매하게 됐다. 마음의 양식도 얻고 따뜻한 봉사도 하고, 좋은 취지의 행사인 것 같다"며, 앞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췄다. 

 

김옥빈 기자 | 2018-11-30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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