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작가 허지웅이 ‘미만성 거대 B세포 악성림프종’을 투병 중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간 방송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그이기에 주변의 반응은 더욱 충격적이다. 

그가 앓고 있는 악성림프종이란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이 있는데 비호지킨림프종은 림프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악성종양으로서 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림프종을 모두 통칭하여 지칭하는 것이다. 

발생기전은 혈액세포의 하나인 림프구가 과다증식하며 종양을 만드는 것으로, 주로 림프구들이 모여 있는 림프절에서 발병하나 림프절이 아닌 조직에도 발병한다. 

3주 이상 특별한 이유 없이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원인 없는 체중감소, 수면 시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악성림프종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악성림프종은 말초 림프절 종대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목이나 신체 일부분에 종괴를 형성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소화기계에 침범하면 장폐색, 출혈, 천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온종합병원 암병원 혈액종양내과 주영돈 부원장은 “악성림프종의 발생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표적치료제와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으므로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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