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염색 계획했다면 염색 전 수분 충분히 섭취하고 염색 후 영양 부여해야
염색약 속 암모니아가 두피 자극하고 모발 상하게 한다

염색.(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제공)
염색.(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제공)

염색은 어떤 원리로 모발의 색을 바꿀까요? 봄을 맞아 새로운 색으로 모발을 염색하려고 했다면 염색의 원리를 알고 염색으로 생기는 문제를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피와 모발 관리를 소홀히 한 채로 지나치게 자주 염색하면 두피와 모발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벚꽃놀이 가기 전 내 머리도 염색? 염색 전 알아야 할 사실

 염색약에 들어 있는 화학 약품 암모니아는 모발에 염료가 침투할 수 있도록 모발의 표면을 열고 모발을 부풀립니다. 단단하게 결합한 모발의 조직에 균열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발의 수분과 영양이 손실됩니다. 염색 후 모발이 손상되는 이유입니다.

염색약.(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제공)
염색약.(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제공)

암모니아는 모발에 손상을 입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두피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암모니아는 세정제의 재료로 사용할 만큼 자극이 강합니다. 냄새만 맡아도 코가 시려울 정도죠. 두피에 닿을 경우 두피가 화끈거리거나 가려울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가 모발을 만드는 모낭에 침투하면 모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염색 후 관리한다? 염색 전부터 관리해야

 물론 염색 후 두피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부여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면 손상된 두피와 모발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색하기 전부터 두피와 모발을 관리한다면 염색으로 입는 손상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 섭취.(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제공)
물 섭취.(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제공)

먼저 염색하기 며칠 전부터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모발도 푸석푸석해집니다. 모발이 푸석푸석한 상태에서 염색한다면 모발이 끊어지거나 갈라질 수 있지만 모발에 수분이 충분한 상태에서 염색한다면 잠시 모발이 뻣뻣해지고 윤기가 떨어지는 정도에서 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색하는 당일에는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유분막이 씌워져 있다면 암모니아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일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세정력이 덜한 약산성 샴푸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두피에 쿨링 기능이 있는 팩을 하거나 냉찜질을 해주세요. 봄에는 자외선 지수가 급격하게 상승해 두피가 예민해집니다. 두피가 예민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두피의 온도가 높아져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암모니아에 노출되었을 때도 평소보다 심하게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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