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의 날

2022년 06월21일은 하지(夏至) 이면서 제2회 해양조사의 날이다. 또한 유엔이 2005년에 정한 '세계 수로의 날(World Hydrography Day)'이기도 하다.

해양조사의 날은 해상교통안전, 해양의 보전이용개발 및 해양관할권 확보 등에 이바지하는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양조사와 해양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해양조사의 날에서 '해상교통안전'이란 드넓은 바다를 항행할 수 있도록 항행하는 배가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표시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를 '항로표지'라고 하는데, 선박이 항행하는 위치와 위험물의 존재를 빛(등광), 모양(형상), 색깔, 음향, 전파 등으로 알려주는 시설을 말한다. 육지에서는 신호등, 차선, 표시판, 이정표 등을 말한다.

등대 외에도 부표, 입표, 등표 등이 바다의 신호등 항로표지에 속한다. 항로표지는 형상표지, 광파표지, 음파표지, 전파표지, 특수신호표지 등으로 나뉜다.

광파표지인 등부표는 항행하는 선박에게 암초, 수심이 얕은 곳의 소재를 파악하고 항로의 경계를 알리기 위해 고정위치에 띄워놓는 구조물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등부표는 닻으로 해저에 고정된다. 크기는 1~3.5m 정도, 모양은 원통형 망대형 원추형 등으로 다양하고, 소리를 내는 경적이나 불빛이 깜빡이는 점멸등화 등의 기능을 갖추기도 한다.

옛 사람들은 별을 보고 바닷길을 찾았다. 지금은 내비게이션 과 등부표를 보고 길을 찾고 위험물을 피할 수 있다.

등부표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의 기준부표식을 따른다. 등부표의 색으로 배의 좌우, 동서남북 등의 방향, 위험물의 위치,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는 곳 등을 알 수 있다.

측방표지로 좌현은 녹색, 우현은 홍색, 방위표지로 흑색, 황색으로 동서남북 구분, 고립장해표지로 항행 가능한 수역에 있는 위험물의 주변에 설치한다.  

안전수역표지는 수역 전체가 항행 가능한 곳임을 표시, 특수표지로 항행시 주목적이 아닌 특수구역 또는 지물에 표시, 신장애물표시는 새로 발견된 위험물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2022년 6월 21일(화)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이 열렸고, 해상교통안전, 해양의 보전이용개발 및 해양관할권 확보 등에 이바지하는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은 '미래로 달려가는 바다, 함께하는 해양조사'를 주제로 열렸다.

 

- 국제수로기구(IHO): 각국의 해도 표준화와 국제수로업무 협력 증진을 위해 192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98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우리나라는 1957년 가입
- 네이브블로그 , 서울교육나침판 생활정보쏙쏙 해양조사의 날 특집 ㅡ 바다의 신호등, 등부표, 서울시교육청 (2022.06.21.)
- 네이브블로그, 해양수산부 공식 블로그, 해수부PICK, 미래로 달려가는 바다, 함께하는 해양조사! - 제2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식 개최 -  해양수산부 (2022.06.21.)

저작권자 © ONNews 오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