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5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전시실에서 기획전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까다로운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지 마세요》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업체(eobchae), 토담, 파라 아타시, 울랄라 이마이 등 국내외 43명(팀)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73점을 선보이며 다양한 인간(어린이)존재 형태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4월 말에 막을 내린 《포스트모던 어린이》 1부가 근대의 보편타당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어린이를 훈육으로 억압했는지에 대한 고찰이었다면, 2부는 보편타당과의 거리를 두며 규칙과 규율의 해체에 대한 상상적 상황을 드러낸다.

미술관은 전시 개막에 맞춰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참여 작가 고요손과 음악가 김도언의 조각 활용극 <하얀 빛의 실오라기와 하늘 사자>를 진행한다. 간식 먹기, 구슬치기, 새총 쏘기 등의 유아기적인 놀이와 행동을 다양한 형태의 조각품과 연결하여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현대미술관 지하 1층 책그림섬에서는 8월 27일까지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와 연계해 어린이의 불안과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절대 보지 마세요! 절대 듣지 마세요!』 등 16권의 도서를 소개하는 서가 프로그램 <80억 개의 우주>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6월 말부터는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와 연계한 <꼼지락>, <어린이 대상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어린이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수많은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busan.go.kr/moca/index)을 참고하거나 전화(☎051-220-74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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