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박물관은 12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59일간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도 특별기획전 「조선의 외교관, 역관」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선시대 역관은 통사(通事)라고도 불리며, 조선의 사신단이 외국으로 나가거나 외국의 사신이 조선에 들어왔을 경우 외교관의 일원으로 통역을 맡았다. 이들은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언어 능력을 활용해 새로운 정보와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전문 지식층이었다.

부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조선 사신단의 행차 속에서 역관의 외교적 역할과 그들의 활동이 조선 사회에 미친 다양한 이야기들을 15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부산의 역사성 및 정체성과 연결되는 왜관 이야기, 동래(부산) 현지의 역관인 소통사(小通事)의 활약 등 관련 자료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를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 행사가 전시 기간 중 5월 19일과 6월 23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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