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6주년, 10~16일 3개 섹션 18편 상영

2016년 부산지역 최초로 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이 6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는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6주년 기획전’이 오는 10~16일 개최된다.

배우 권다함이 출연한 영화 ‘그 겨울, 나는’. 영화의전당 제공
배우 권다함이 출연한 영화 ‘그 겨울, 나는’. 영화의전당 제공

이번 기획전은 언택트 시대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을 가치와 신념을 돌아보는 ‘무해한 시절로부터’,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를 조명하는 ‘권다함 배우전’, 주목할 만한 인천 지역 영화들을 모은 ‘로컬시네마의 저력, 인천’ 등 3개 섹션에서 작품 18편을 선보인다. ‘무해한 시절로부터’ 섹션에서는 자식에게 부담되기 싫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할머니의 이야기 ‘할머니의 먼 집’(2016), 추억의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내 언니 전지현과 나’(2020), 도보로 짐을 지고 운반하는 ‘봇카’를 다룬 ‘행복의 속도’(2020), 팬데믹으로 벨기에의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가 자가격리 중 겪는 일상을 그린 ‘로그 인 벨지움’(2021), 삶의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된 부녀지간을 그린 ‘절해고도’(2021) 등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권다함 배우전’ 섹션에서는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 겨울, 나는’으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권다함의 출연작 5편이 마련된다. 취업 준비생부터 직장인, 사기 전과범까지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는 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로컬시네마의 저력, 인천’ 섹션에서는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모인 오남매 이야기로, 가부장제 모순을 지적하는 ‘이장’(2020),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장 밖의 삶을 들여다본 ‘휴가’(2021), 지구로 수신된 의문의 신호를 따라 별을 탐사하러 떠나는 비밀 프로젝트 ‘인천스텔라’(2020) 등 8편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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